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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최악의 주장” → 북런던더비 패배 후 인터뷰에 토트넘 팬들 분노…‘리더십 부재’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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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추마스터
2024.09.18 10:42 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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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 패배 후 팀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 팬들에게는 비판 대상이 됐다. ‘리더십 부재’까지 거론되며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북런던더비 패배 후 인터뷰에 응한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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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패배 후 아쉬워 하는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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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패배 후 아쉬워 하는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굴욕적인 결과였다. 상대팀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미켈 메리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올렉산다르 진첸코 등 A매치 부상 여파와 경고 누적 징계로 다수의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공격적인 카드를 대거 앞세워 압박했지만 결과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아스널의 한 방에 무너졌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토트넘은 후반 19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에게 헤더골을 실점하며 끌려갔고, 티모 베르너, 윌손 오도베르 등 공격수들을 계속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무기력한 모습 속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세트피스 실점에 대한 비판이 뒤따랐다. 지난 시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세트피스 수비가 약점을 노출하며 지적받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코너킥으로 실점했다. 더욱이 아스널을 상대로 최근 2경기 4실점을 했는데, 그중 3골이 세트피스 실점이었다.

이로 인해 아스널의 세트피스만 더 돋보이게 됐다. 아스널은 니콜라스 조버 세트피스 코치 합류 후 2021년부터 이번 경기까지 세트피스에서만 42골을 터뜨리며 유러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기준 세트피스 최다골 기록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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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패배 후 아쉬워 하는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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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가브리에우 마갈랴이스의 헤더를 허용하는 토트넘. 사진=AP=연합뉴스


경기 후 ‘캡틴’ 손흥민은 팀의 부진에 따금한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좋은 모습이었지만 또다시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팬들 또한 매우 실망스러웠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상대 파이널서드 지역까지 밀고들어갔으나 공격수들은 득점으로 대답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바른 결정을 내리면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라며 “우리는 100% 개선해야 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한번 함께 뭉쳐서 나가야 한다. 다시 반등할 것이다”라고 각오했다.

토트넘은 현재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이어지는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에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독려하면서도 질타하며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발언을 두고 ‘리더의 자질’까지 말하며 비난했다.

해당 팬들은 SNS를 통해 “부끄러운 주장”,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승리하는 게 아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최악의 주장이다. 지금 몇 달 동안이나 리더로서 기준에서 벗어났다“, ”경기장에서 리더십이 부족하다. 주장은 목소리와 권위가 있고 사람들에게 동기부여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손흥민은 주장감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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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손흥민. 사진=REUTERS=연합뉴스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5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반등을 만든 뒤 유지해야 하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잉글랜드 코번트리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든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연패를 끊어내고 3경기 만에 승리를 노리고자 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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