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두산맨의 40억 KT行…김도영 제친 韓 최고 3루수인데, 148억 3루수 현실 인정 “경민이가 나보다 낫다, 글러브 여…
토추마스터
2024.12.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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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로서는 이 자리가 마지막인 것 같다.”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은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동료들이 선택한 최고의 3루수로 선정됐다.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미국 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한국판 골드글러브 어워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이 뽑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37경기 타율 0.260 128안타 13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1085이닝을 소화했다. 수비율은 94.8%였다.
올해의 선수상 김도영(KIA)을 비롯해 노시환(한화 이글스), 최정(SSG 랜더스), 문보경(LG 트윈스)를 제친 황재균이지만 시상대에서 그의 수상 소감은 이전과 달랐다.
황재균은 “이 상을 받는 게 의아하다. 선수들이 뽑아주신 만큼 감사하게 생각한다. 3루수로서는 이 자리에 서는 게 마지막일 것 같다. 내년에는 다른 포지션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마 허경민이 옴에 따라 포지션 이동을 해야 되는 상황이 왔기 때문. KBO리그 정상급 3루수 허경민은 2024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총액 40억을 받는 조건으로 KT에 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황재균은 “글러브를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 경민이가 나보다 좋은 3루수다. 나는 다른 포지션으로 옮겨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1루수를 할지, 다른 포지션을 할지는 스프링캠프에 가서 코칭스태프,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봐야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을 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재균은 KBO리그 통산 2088경기에 나와 타율 0.286 2160안타 220홈런 1073타점 1122득점을 기록 중인 베테랑 3루수. 2020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그런 그에게 이번 포지션 경쟁이 낯설 게 다가올 터.
황재균도 “이런 느낌이 오랜만이다. 내 성적이 안 좋았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아직 충분히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자신이 있다.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3루수 자리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1루수, 유격수 경험도 있다. 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새로운 포지션인 만큼 나에게 맞는 걸 찾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은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동료들이 선택한 최고의 3루수로 선정됐다.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미국 MLB의 골드글러브 어워드처럼, KBO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한국판 골드글러브 어워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수상자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이 뽑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37경기 타율 0.260 128안타 13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1085이닝을 소화했다. 수비율은 94.8%였다.
올해의 선수상 김도영(KIA)을 비롯해 노시환(한화 이글스), 최정(SSG 랜더스), 문보경(LG 트윈스)를 제친 황재균이지만 시상대에서 그의 수상 소감은 이전과 달랐다.
황재균은 “이 상을 받는 게 의아하다. 선수들이 뽑아주신 만큼 감사하게 생각한다. 3루수로서는 이 자리에 서는 게 마지막일 것 같다. 내년에는 다른 포지션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마 허경민이 옴에 따라 포지션 이동을 해야 되는 상황이 왔기 때문. KBO리그 정상급 3루수 허경민은 2024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총액 40억을 받는 조건으로 KT에 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황재균은 “글러브를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 경민이가 나보다 좋은 3루수다. 나는 다른 포지션으로 옮겨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1루수를 할지, 다른 포지션을 할지는 스프링캠프에 가서 코칭스태프,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봐야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을 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재균은 KBO리그 통산 2088경기에 나와 타율 0.286 2160안타 220홈런 1073타점 1122득점을 기록 중인 베테랑 3루수. 2020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그런 그에게 이번 포지션 경쟁이 낯설 게 다가올 터.
황재균도 “이런 느낌이 오랜만이다. 내 성적이 안 좋았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아직 충분히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자신이 있다.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3루수 자리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1루수, 유격수 경험도 있다. 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새로운 포지션인 만큼 나에게 맞는 걸 찾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남(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