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4-6→9-6’ 韓 야구 약속의 8회, 도쿄돔 희망 살렸다! ‘박성한 역전 2타점 3루타’ 류중일호, 도미니카 제압 …
토추마스터
2024.11.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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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8회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공화국과 B조 예선 4차전에서 9-6으로 승리하며 2승 2패가 되었다. 실낱같은 슈퍼라운드 진출 희망을 살렸다.
한국은 선발 임찬규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올라온 소형준이 1이닝 3피안타 1실점, 조병현이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흔들렸다. 김서현(1.1이닝)-최지민(0.1이닝)-박영현(1.2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은 초반 치묵했다. 6회 나온 상대의 악송구가 아니었다면 점수를 뽑는 데 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5회 2아웃까지는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김도영이 고관절 불편함으로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그러나 약속의 8회였다. 연이은 적시타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역전극을 이뤄냈다. 박동원이 2안타 1타점, 송성문이 2안타 1타점 1득점, 박성한이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선발 프랭클린 킬로메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보였다. 그러나 이어 올라온 윌버 페레즈(0.1이닝 2실점(비자책)), 조엘리 로드리게스(0.2이닝 2실점(비자책)), 로베르트 코르니엘(1이닝 1실점), 디에고 카스티요(0.2이닝 3실점)가 난조를 보였다.
타선도 아리스멘디 알칸타라가 연타석 홈런과 함께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앨런 핸슨도 3안타 2타점, 세프페데스가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2안타를 폭발했다. 그러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성문(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리카르도 세프페데스(중견수)-앨런 핸슨(2루수)-켈빈 구티에레즈(3루수)-안드레티 코르데로(지명타자)-라이너 누네즈(1루수)-아리스멘디 알칸타라(우익수)-루이스 미에세스(좌익수)-프랭크 로드리게스(포수)-미카엘 데 레온(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1회부터 위기였다. 세프페데스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잘 잡았으나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핸슨이 번트를 댔고, 임찬규가 잡아 던졌는데 1루에서 아웃이 아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구티에레즈 타구도 잘 잡았는데 2루 송구가 악송구로 연결되면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코르데로와 누네즈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 또 위기였다. 알칸타라에게 중전 안타, 미에세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다. 이어 로드리데스에게 또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알칸타라가 홈을 밟는 걸 막지는 못했지만, 데 레온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추가했다.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킬로메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4회 임찬규가 내려갔다. 누네즈에게 2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알칸타라에게 투런홈런을 헌납하며 강판됐다. 소형준이 올라왔는데 실점을 내줬다. 미에세스를 땅볼로 잘 돌렸지만 로드리게스와 데 레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세스페데스에게 3루 파울플라이 아웃을 가져왔지만 핸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4가 되었다.
5회에는 조병현이 올라왔는데 또 알칸타라에게 홈런을 맞았다. 5회 한국은 침묵을 깨는 송성문의 안타가 나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 또 실점이 나왔다. 조병현이 2아웃을 잘 잡았는데 세스페데스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헨슨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0-6이 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도영마저 고관절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한국 벤치는 조병현을 빼고 김서현을 투입했다.
6회 추격 기회가 왔다. 박성한과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홍창기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되었다. 이어 신민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나 했는데, 로드리게스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홈에 들어왔다. 신민재는 빠른 발을 앞세워 3루까지 갔다. 나승엽이 아웃 처리됐지만,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4-6이 되었다.
한국은 8회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치고 대주자 김휘집과 교체됐다. 문보경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송성문의 적시타로 5-6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박성한의 역전 2타점 3루타로 7-6을 만들었다. 이어 최원준과 홍창기의 적시타까지 9-6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9회 박영현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공화국과 B조 예선 4차전에서 9-6으로 승리하며 2승 2패가 되었다. 실낱같은 슈퍼라운드 진출 희망을 살렸다.
한국은 선발 임찬규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올라온 소형준이 1이닝 3피안타 1실점, 조병현이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흔들렸다. 김서현(1.1이닝)-최지민(0.1이닝)-박영현(1.2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은 초반 치묵했다. 6회 나온 상대의 악송구가 아니었다면 점수를 뽑는 데 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5회 2아웃까지는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김도영이 고관절 불편함으로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그러나 약속의 8회였다. 연이은 적시타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역전극을 이뤄냈다. 박동원이 2안타 1타점, 송성문이 2안타 1타점 1득점, 박성한이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선발 프랭클린 킬로메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보였다. 그러나 이어 올라온 윌버 페레즈(0.1이닝 2실점(비자책)), 조엘리 로드리게스(0.2이닝 2실점(비자책)), 로베르트 코르니엘(1이닝 1실점), 디에고 카스티요(0.2이닝 3실점)가 난조를 보였다.
타선도 아리스멘디 알칸타라가 연타석 홈런과 함께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앨런 핸슨도 3안타 2타점, 세프페데스가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2안타를 폭발했다. 그러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성문(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리카르도 세프페데스(중견수)-앨런 핸슨(2루수)-켈빈 구티에레즈(3루수)-안드레티 코르데로(지명타자)-라이너 누네즈(1루수)-아리스멘디 알칸타라(우익수)-루이스 미에세스(좌익수)-프랭크 로드리게스(포수)-미카엘 데 레온(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1회부터 위기였다. 세프페데스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잘 잡았으나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핸슨이 번트를 댔고, 임찬규가 잡아 던졌는데 1루에서 아웃이 아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구티에레즈 타구도 잘 잡았는데 2루 송구가 악송구로 연결되면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코르데로와 누네즈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 또 위기였다. 알칸타라에게 중전 안타, 미에세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다. 이어 로드리데스에게 또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알칸타라가 홈을 밟는 걸 막지는 못했지만, 데 레온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추가했다.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킬로메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4회 임찬규가 내려갔다. 누네즈에게 2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알칸타라에게 투런홈런을 헌납하며 강판됐다. 소형준이 올라왔는데 실점을 내줬다. 미에세스를 땅볼로 잘 돌렸지만 로드리게스와 데 레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세스페데스에게 3루 파울플라이 아웃을 가져왔지만 핸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4가 되었다.
5회에는 조병현이 올라왔는데 또 알칸타라에게 홈런을 맞았다. 5회 한국은 침묵을 깨는 송성문의 안타가 나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 또 실점이 나왔다. 조병현이 2아웃을 잘 잡았는데 세스페데스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헨슨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0-6이 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도영마저 고관절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한국 벤치는 조병현을 빼고 김서현을 투입했다.
6회 추격 기회가 왔다. 박성한과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홍창기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되었다. 이어 신민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나 했는데, 로드리게스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홈에 들어왔다. 신민재는 빠른 발을 앞세워 3루까지 갔다. 나승엽이 아웃 처리됐지만,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4-6이 되었다.
한국은 8회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치고 대주자 김휘집과 교체됐다. 문보경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송성문의 적시타로 5-6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박성한의 역전 2타점 3루타로 7-6을 만들었다. 이어 최원준과 홍창기의 적시타까지 9-6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9회 박영현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