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5타점+호수비’ 김도영 다했다, 360억 괴물 좌완 붕괴…‘곽빈 쾌투→김택연 혼쭐’ 류중일호, 쿠바 제압 ‘1승1패’…
토추마스터
2024.11.15 08:39
57
0
본문
한국이 쿠바를 제압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쿠바와 2차전에서 8-4 승리를 가져왔다. 전날 대만전 패배의 아픔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났다. 1승 1패.
한국 선발 곽빈은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태극마크를 달고 3경기 평균자책 5.14로 부진했던 곽빈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어 올라온 소형준(1.2이닝)-곽도규(0.1이닝)-이영하(1이닝 1실점(비자책))이 호투를 펼쳤다. 김택연이 연타석 피홈런을 맞으며 흔들렸지만 정해영과 박영현이 올라와 깔끔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단연 김도영이 빛났다. 김도영이 2회 만루홈런, 7회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원준도 2안타 2타점 1득점, 박성한도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다. 문보경도 침묵을 깨고 안타를 추가했다. 홍창기는 리드오프로 나서 볼넷 2개를 골라나갔다.
쿠바는 연패에 빠졌다. 믿었던 선발 모이넬로가 무너졌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선수. 하지만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타선은 8회 기베르트와 비날레스의 연타석 홈런 등 8안타를 뽑아냈으나 많은 득점을 뽑지 못했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나승엽(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쿠바는 산토스(좌익수)-몬카다(3루수)-아루에바레나(유격수)-데스파이네(지명타자)-마르티네즈(1루수)-드레이크(우익수)-기베르트(중견수)-페레즈(포수)-왈터스(2루수) 순으로 나섰다.
한국은 1회부터 득점권에 주자가 나섰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시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그러나 김도영과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선발 곽빈은 2회까지 탈삼진 3개를 더해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한국은 2회 2사 후에 문보경의 2루타로 또 한 번 득점권에 주자가 출루했다. 문보경의 대회 첫 안타였다. 또한 대만 프로팀과 연습 경기 포함 7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는 안타였다. 이어 박성한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 3루가 되었다.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한국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제 시작이었다. 최원준의 도루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다. 신민재의 몸에 맞는 볼로 2-0이 되었다. 그리고 슈퍼스타 김도영이 모이넬로의 초구를 공략해 만루홈런을 만들었다.
쿠바도 3회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기베르트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페레즈와 왈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산토스가 우전 안타를 치며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곽빈은 몬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도 기회를 잡았었다. 1사 이후 데스파이네가 볼넷, 마르티네즈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드레이크의 병살타로 고개를 수인 쿠바다. 곽빈의 호투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5회 기베르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한국은 문보경 대신 송성문을 1루수로 투입했다. 페레즈에게도 볼넷을 허용하자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렸다. 소형준이 올라왔다. 소형준은 왈터스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고, 산토스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몬카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아루에바레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리며 위기를 넘긴 한국이다.
쿠바는 한국 마운드 공략을 전혀 하지 못했다. 곽빈이 내려간 후에도 소형준과 곽도규가 올라와 쿠바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오히려 한국이 6회말 1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송성문과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의 적시타로 나승엽을 홈으로 불렀다.
7회 한국에 위기가 왔다. 이영하가 올라왔다. 페레즈의 안타가 나왔고 왈터스와 산토스 타석에서 박동원, 송성문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영하는 침착하게 발도퀸과 아루에바레나를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데스파이네의 타구가 이영하의 글러브를 맞고 나가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 상대에 1점을 내줬다.
달아나는 점수를 7회말 바로 가져왔다. 7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8회 위기가 찾아왔다. 이영하 대신 김택연, 박동원 대신 김형준이 투입됐다. 드레이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기베르트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나왔다. 곧이어 비날레스의 솔로홈런까지. 쿠바는 3점을 챙겼다. 이후 김택연이 내려갔고, 정해영이 올라와 상대 흐름을 끊었다.
9회에는 마무리 박영현이 올라왔다. 깔끔한 호투로 한국에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15일 라이벌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쿠바와 2차전에서 8-4 승리를 가져왔다. 전날 대만전 패배의 아픔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났다. 1승 1패.
한국 선발 곽빈은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태극마크를 달고 3경기 평균자책 5.14로 부진했던 곽빈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어 올라온 소형준(1.2이닝)-곽도규(0.1이닝)-이영하(1이닝 1실점(비자책))이 호투를 펼쳤다. 김택연이 연타석 피홈런을 맞으며 흔들렸지만 정해영과 박영현이 올라와 깔끔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단연 김도영이 빛났다. 김도영이 2회 만루홈런, 7회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원준도 2안타 2타점 1득점, 박성한도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다. 문보경도 침묵을 깨고 안타를 추가했다. 홍창기는 리드오프로 나서 볼넷 2개를 골라나갔다.
쿠바는 연패에 빠졌다. 믿었던 선발 모이넬로가 무너졌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선수. 하지만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타선은 8회 기베르트와 비날레스의 연타석 홈런 등 8안타를 뽑아냈으나 많은 득점을 뽑지 못했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나승엽(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쿠바는 산토스(좌익수)-몬카다(3루수)-아루에바레나(유격수)-데스파이네(지명타자)-마르티네즈(1루수)-드레이크(우익수)-기베르트(중견수)-페레즈(포수)-왈터스(2루수) 순으로 나섰다.
한국은 1회부터 득점권에 주자가 나섰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시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그러나 김도영과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선발 곽빈은 2회까지 탈삼진 3개를 더해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한국은 2회 2사 후에 문보경의 2루타로 또 한 번 득점권에 주자가 출루했다. 문보경의 대회 첫 안타였다. 또한 대만 프로팀과 연습 경기 포함 7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는 안타였다. 이어 박성한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 3루가 되었다.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한국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제 시작이었다. 최원준의 도루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다. 신민재의 몸에 맞는 볼로 2-0이 되었다. 그리고 슈퍼스타 김도영이 모이넬로의 초구를 공략해 만루홈런을 만들었다.
쿠바도 3회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기베르트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페레즈와 왈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산토스가 우전 안타를 치며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곽빈은 몬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도 기회를 잡았었다. 1사 이후 데스파이네가 볼넷, 마르티네즈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드레이크의 병살타로 고개를 수인 쿠바다. 곽빈의 호투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5회 기베르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한국은 문보경 대신 송성문을 1루수로 투입했다. 페레즈에게도 볼넷을 허용하자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렸다. 소형준이 올라왔다. 소형준은 왈터스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고, 산토스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몬카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아루에바레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리며 위기를 넘긴 한국이다.
쿠바는 한국 마운드 공략을 전혀 하지 못했다. 곽빈이 내려간 후에도 소형준과 곽도규가 올라와 쿠바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오히려 한국이 6회말 1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송성문과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의 적시타로 나승엽을 홈으로 불렀다.
7회 한국에 위기가 왔다. 이영하가 올라왔다. 페레즈의 안타가 나왔고 왈터스와 산토스 타석에서 박동원, 송성문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영하는 침착하게 발도퀸과 아루에바레나를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데스파이네의 타구가 이영하의 글러브를 맞고 나가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 상대에 1점을 내줬다.
달아나는 점수를 7회말 바로 가져왔다. 7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8회 위기가 찾아왔다. 이영하 대신 김택연, 박동원 대신 김형준이 투입됐다. 드레이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기베르트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나왔다. 곧이어 비날레스의 솔로홈런까지. 쿠바는 3점을 챙겼다. 이후 김택연이 내려갔고, 정해영이 올라와 상대 흐름을 끊었다.
9회에는 마무리 박영현이 올라왔다. 깔끔한 호투로 한국에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15일 라이벌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