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표팀 감독 “오지환·박해민, 절대 안 뽑는다”
토추마스터
2024.10.0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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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지환(29·LG) 박해민(29·삼성)에 대한 확고한 방침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지인들이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선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절대 뽑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두 번 다시 이 두 선수와 관련한 논란이 재현되지 않기 바란다는 말도 덧붙인다.
오지환 박해민은 지난 해 한국야구를 들쑤셨던 인물. 이들 둘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하는 바람에 선동열 감독은 국정감사 출석에 이어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고,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도 국정감사 자리에 나가야 했다.
오지환 박해민 두 선수에 대한 김경문 신임 감독의 생각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의 생각은 단호했다. "두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대표팀에 뽑히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시진 기술위원장과 함께 키움-LG의 시범경기를 관람 중인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 김 감독은 납득할 만한 선수 선발을 하겠다고 밝히며 최근 지인과의 만남에서 "오지환과 박해민은 뽑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곧 열릴 프리미어12 엔트리를 어떻게 꾸릴지 관심을 받고 있다. KBO는 지난 1월28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선임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신화를 이끌어낸 김 감독에
게 약 11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프리미어12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방문해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팀에 방문하고, 일본 팀 연습경기를 관람하며 전력 분석에 나섰다.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 중인 김 감독에게 주어진 첫 번째 숙제는 ‘선수 선발’이다. 김 감독은 취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11년 전에 선수선발을 할 때도 조금씩 문제가 있었다. 최대한 납득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며 “혼자가 아닌 기술위원장과 위원회분들, 코칭스태프, 모두 편하게 얘기하고 뽑는 것이다. 납득이 가도록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선발로 논란이 일자 팬들은 ‘은메달을 기원한다’고 조롱했다. 좋은 성적과 더불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선 투명한 선수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 김 감독 역시 선수 선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개최된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팀 중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도쿄를 향한 첫 번째 관문을 앞두고 김 감독은 ‘납득할 수 있는’ 선수 선발이란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yijung@maekyung.com
오지환 박해민은 지난 해 한국야구를 들쑤셨던 인물. 이들 둘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하는 바람에 선동열 감독은 국정감사 출석에 이어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고,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도 국정감사 자리에 나가야 했다.
오지환 박해민 두 선수에 대한 김경문 신임 감독의 생각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의 생각은 단호했다. "두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대표팀에 뽑히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시진 기술위원장과 함께 키움-LG의 시범경기를 관람 중인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 김 감독은 납득할 만한 선수 선발을 하겠다고 밝히며 최근 지인과의 만남에서 "오지환과 박해민은 뽑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곧 열릴 프리미어12 엔트리를 어떻게 꾸릴지 관심을 받고 있다. KBO는 지난 1월28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선임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신화를 이끌어낸 김 감독에
게 약 11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프리미어12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방문해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팀에 방문하고, 일본 팀 연습경기를 관람하며 전력 분석에 나섰다.
차근차근 대회를 준비 중인 김 감독에게 주어진 첫 번째 숙제는 ‘선수 선발’이다. 김 감독은 취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11년 전에 선수선발을 할 때도 조금씩 문제가 있었다. 최대한 납득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며 “혼자가 아닌 기술위원장과 위원회분들, 코칭스태프, 모두 편하게 얘기하고 뽑는 것이다. 납득이 가도록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선발로 논란이 일자 팬들은 ‘은메달을 기원한다’고 조롱했다. 좋은 성적과 더불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선 투명한 선수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 김 감독 역시 선수 선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개최된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팀 중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도쿄를 향한 첫 번째 관문을 앞두고 김 감독은 ‘납득할 수 있는’ 선수 선발이란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yijung@maekyung.com